말하고 슬퍼하고 사랑하라 / 김지윤 / 소담출판사
p6. ‘상처’가 억울한 이유는, 내 잘못 보다는 다른 사람의 잘못이 내 인생을 복잡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극복되지 않은 상처가 무서운 이유는 우리의 생각과 정서를 잡아 흔들어서 언어를 왜곡되게 하고, 자기표현의 기회를 상실시키고, 관계를 망쳐버려 결국 더 큰 상처로 몰아가기 때문이다. p24. 만져야 친해지는 것이 아니다. 친해진 만큼 만지는 것이다. p40. 서로의 존재 자체는 소비하지 않는다. p49. 우리 대부분은 가족이라는 배경 안에서 성장하며 희로애락을 경험했다. 한 사람을 이해하는 데 가족은 중요한 요소이다. p59. 사랑은 숨겨진 창을 끄집어내 문을 열게 한다. 친구들과 놀 때와는 도 다른, 가족들과 지낼 때는 전혀 몰랐던, 혼자 있을 때는 상상도 못 했던 자신의 모습들이 연인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