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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함정 : 무엇이 우리의 판단을 지배하는가 / 자카리 쇼어 / 에코의 서재


p9. 인지 함정은 경직된 사고방식으로 인해 성공을 가로막는 것을 의미한다.
p11. 인식은 인간의 ‘의식적’인 사고 과정이다.
p14. 인지함정은 정태적인 집착으로 실책을 이끄는 사고의 틀을 뜻한다.
p25. 노출불안은 단순한 두려움 그 이상이다. 이는 단호하고 의지적으로 행동하지 않으면 자신의 위치가 약화될 것이라는 믿음에서 비롯된다... 노출 불안의 비극은 희생자에게 자신이 단호하고 결단력 있는 인간임을 보여주려고 과도한 폭력에 의존하도록 만든다는 점이다.
p40. 노출불안이 최대의 피해를 초래하는 지점이 바로 여기다. 오류의 시인은 곧 나약한 모습을 노출하게 되는 것으로 오인되며, 이로 인해 오류를 범했음을 알아도 사람들은 그를 밀어붙인다.
p48. 인과관계의 혼란, 즉 원인 혼란이란 복잡한 사건의 원인을 오인하는 것을 의미한다.
p70. 원인혼란에 대한 최선의 해결책은 열린 마음이다. 우리는 현상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된 것이 불확실한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p145. 신호를 보내면 받은 쪽지를 펼쳐보고 자신이 그곳에 쓰인 직업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했을 때, 그 순간 마음속에 떠오르는 생각이 뭔지 주목하라고 했어요. 학생들의 마음속에 떠오른 것은 하나같이 그 직업을 택하게 된 ‘이유’였어요. 그녀가 학생들과 함께 한 실험은 우리가 이야기를 들을 때 바짝 긴장하지 않으면 꾸며진 이야기들은 잘못 읽히기 쉽다는 점을 일깨워주었다.
p146. 우리가 인지함정에 취약한 원인 중 한 가지는 이처럼 이상적인 전형을 떠올리는 사고 경향 때문이다.
p147. 원형 이론에 따르면 인간의 마음은 합리적이고 추상적인 형태로 사고하기보다는 구체적이고 이상적인 전형에 따라 사고하는 경향이 있다.
p210. 두 가지 형태의 정보 집착증(정보독점과 정보 회피)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강박증을 드러낸다. 양자 사이의 공통점 중 한 가지는 타인의 지혜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첫째, 정보 독점자는 동료 집단에게 불만을 품게 만들고 그로 인해 동료들이 그의 입지를 무너뜨리게 한다. 둘째, 다른 사람들이 그의 계획에 내재되어 있는 약점을 지적하지 못하게 한다. 훌륭한 정보로 무장된 동료들의 신중한 피드백이 없으면 제아무리 명민한 사람이라도 실패하게 마련이다.. 지나치게 많은 정보가 오히려 정신을 산만하게 만든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정보의 양은 관련이 없다. 문제는 정보량이 얼마든 간에 그것이 갖는 관련성이다.
p301. 나이가 들면 지혜로워진다고들 한다. 경험을 쌓으면 쌓을수록 당연히 좀 더 지혜로워져야 한다고들 한다. 그러나 과연 이 말이 사실인지는 그다지 확신이 들지 않는다. 실제로 지혜는 경험 하나만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어떤 사람은 보다 나은 판단을 할 수 있는 성향을 태어날 때부터 부여받을 수도 있지만 보통 사람들은 현명해지도록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말하자면 경직된 사고에 빠져들지 않도록 경계하는 데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
p301. 우리들은 모두 쉽고 명쾌한 해답을 원한다. 이것이 인지함정으로 유도하는 가장 큰 원인이다. 이를 인식하고 있다면 우리는 가장 중요한 문제를 이해하는 데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게 될 것이다.
p308. 그러나 인간은 삶에서 확실성을 포기할 수가 없다. 또한 포기해서도 안된다. 다만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관련된 모든 사실들을 전부 포함시키기 전에 성급하게 판단을 내리지 않으려는 현실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언가 불확실하다고 ㅎ할지라도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그를 대할 수 있다면 우리들은 일상적으로 저지르는 실책을 훨씬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왜 저런 식으로 행동하는지에 대해 불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지 않을 수 있다면 모든 형태의 일상적인 상호작용은 원만 하게 변화될 것이다. 
p309. 불확실성을 계속 의식적으로 인식함으로써 우리의 주장에 유보적인 제한을 가하고 우리가 채택한 해결책을 적절히 조정할 힘을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