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 김수현 / 마음의 숲
p14. 의학, 법률, 경제, 기술 따위는 삶의 도구가 되지만 시와 아름다움, 낭만과 사랑은 삶의 목적인 거야 중에서 p16. 민주화 운동을 하다 고문을 당했던 사람들이 과거를 떠올릴 때, 가장 괴로운 건 그대 겪은 고통이 아니라 고문관에게 잘 보이려 했던 자신의 비굴함이라 했다. 우리를 존중하지 않는 이에게, 친절하려 애쓰지 말자. 상황을 바꿀 수 없을지라도 적어도 그들에게 비굴해지지는 말자. P42. 소설가 김형경은 에서 사랑의 반대말이 증오나 분노가 아니라 무관심이듯, 생의 반대말은 죽음이나 퇴행이 아니라 방어의식이라 이야기했다. 방어 의식은 사람을 영원히 자기 삶 바깥에서 서성이게 한다. p66.우리는 각자의 삶을 존중하며 살아갈 권리가 있다. 보통의 삶을 모욕한 대가는 자식의 불안으로 남을 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