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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상 깊었던 문구

p41. 살다 보면 여러 가지 일을 겪게 되지만, 가정은 어떠한 경우라도 아이의 보호막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신뢰와 사랑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 사춘기는 성장통 외에도 친구관계, 학업, 진로 등으로 고민이 많고 힘든 시기다. 아이에게 ‘엄마 아빠는 너의 편이야’라는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정서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p63. 분노를 분노로 맞서게 되면 아이들은 자신의 진짜 감정을 마주할 수 없다. 감추고 숨기고 잊어버리려고 한다. 아이들의 분노에도 위로로 다가가려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위로받고 인정받을 때 아이들은 비로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다. 변화가 시작되는 시점은 여기서부터다.
p81. 개인이 자신의 도덕적인 기준이나 양심 대신 얼마나 집단의 행동양식에 잘 따르는지를 보여준다. 왕따를 당하는 아이뿐만 아니라 왕따를 주동하는 아이들에게도 관심을 가지고 도움의 손길을 주어야 한다. 이 아이들의 경우 자기 조절 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자기 조절 능력이 갖춰줘야 사회성이 건전하게 뿌리 내려서 갈등 상황에서도 슬기롭게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다.
p84. 미셀 보르바 <부모가 변화시킬 수 있다>1. 괴롭히는 아이의 특성을 잘 파악한다 2 무시한다3허를찌르는 말대답으로 응수한다. 
p119. 피아제“아이들은 사회적 관계를 수립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 공감능력을 발달시키게 된다” 공감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느끼는 능력이다. 감정이입을 통해 상대방의 입장을 공유하게 되면 상대는 자신이 이해받는다고 느끼고 두 사람 간에는 신뢰가 형성된다. 공감을 통해 두 사람이 감정적으로 연결되는 순간 사회적 관계가 시작되는 것이다.
p129유대인들은 아이들에게 남보다 우월하라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남과 다른 사람이 되라고 가르친다. 유대인 부모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은 아이들의 능력이 아니라 개성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 각자가 가진 개성과 재능을 꽃피울 수 있도록 도와주려 애쓴다. 아이가 가진 고유의 개성과 기질을 존중해주는 부모가 아이의 그릇을 크게 키울 수 있다.
p183. 어린 시절 믿었던 사람에게 상처를 받았거나 한 번도 누군가를 제대로 믿어본 적이 없어서 자식도 믿지 못하게 된 불안한 마음이 아이에게 투영되었다. 부모가 아이에게 정서적 안식처가 되어주지 못하면 아이는 세상을 신뢰하지 않게 되고 삶을 안전한 것으로 믿지 못하게 된다. 이런 시절 부모에게서 받은 메시지는 행동을 결정하는 초석이 되고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아이는 어떤 행동을 한 후에 자신의 감정과 느낌을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반응을 관찰해서 거기에 따르게 된다. 모든 판단의 근거가 ‘부모의 마음에 드느냐, 들지 않느냐’가 되는 것이다. 부모가 제대로 된 피드백을 주지 않으면 아이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믿지 못하게 되고 무기력감에 빠진다.

p212. 아이들에게 꿈을 물어보면 열에 아홉은 직업을 얘기한다. 꿈을 인생의 방향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착각하기 때문이다 꿈은 무엇이 될 것인가 보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해야 한다. 직업은 꿈을 이루기 위한 도구나 수단일 분 목적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어떻게 살 것인가는 고민하지 않은 채 수단에만 매달리다 보니 과정은 즐기지 못하고 목적지도 없이 방황하게 된다. 
p225. 나는 큰 아이 졸업 선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9년 동안의 일기와 동시, 체험학습 보고서, 독후감 등을 모아서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주었다. 그 책 한 권에는 아이의 모든 스토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스토리 스펙 속의 자료를 바탕으로 아이는 자신의 미래를 좀 더 선명하게 설계할 수 있다. 자녀에게 스펙 대신 스토리를 만들어주는 부모가 되자.
p243. 많은 걸 가르치려고 하기보다는 아이가 느끼게 해주어야 한다. 여러 가지 경험 속에서 느낀 바가 있으면 방법은 아이가 스스로 찾는다. 인간이 성장하고 성숙해간다는 것은 결국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해야 할 일들이 많아진다는 의미이다. 아이의 실패를 지켜보는 시간이 괴롭고 실패가 뻔히 보일지라도 한 번 맡겨놓고 지켜보자. 성인이 되어 돌이킬 수 없는 실패를 하는 것보다 실수하고 아프더라도 청소년기에 경험을 통해서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 좋다. 교육의 궁극적 목표는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터득하는 과정을 통해 판단하고 책임지는 인간으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독립적인 주체가 되어야지 아이는 자신에게 주어진 몫을 다할 수 있다. 
p248‘왜 늘 아이의 단점만 보고 장점은 발견하지 못했을까’ 이후로 나는 조금씩 변해갔다. 내 말에 일일이 대꾸하는 것에 대해 버럭 화부터 내는 대신 아이의 얘기를 끝까지 들어주었다. 벼락치기로 공부하는 것에 대해서는 엄청난 집중력이라며 한껏 치켜세워주기도 했다. 가랑비에 옷 젖듯 엄마의 변화는 서서히 아이를 변화시켰다. 물론 이런 변화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옳다는 확신이 있었기에 기다림의 과정 동안 조급해하지 않았다. 아이의 장점을 인정하고 칭찬해주면 아이는 자신감을 얻고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게 된다. 또 장점과 소질을 더욱 발전 시키려는 노력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