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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진짜 독서 / 오현선 / 이비락

  • 인상 깊었던 문구

p24. 책은 많이 읽는데 삶으로 증명하지 못하는 부모는 오히려 아이들에게 원망을 듣는다. ‘왜 내 부모는 나보다 책을 더 사랑하는가? 하고 말이다. 또는 다독가 지만 맹목적이고 지나친 다독의 폐해로 폐쇄적이고 타인과 소통하지 못하는 부모라면 책을 읽는 모습이 오히려 아이에게 독이 될 것이다. 
p44. 김애란 ‘두근두근 내 인생’ “시림은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생을 다시 살고 싶어 아이를 낳는다”엄마는 아이의 나이를 따라가며 삶을 다시 살고 두 번째 성장을 한다.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엄마가 되기 위해 함께 어린이책을 읽으면 어떨까. 어린이책은 곧‘내 아이 이해 지침서’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말이다.
p94. 엄마는 교육에 관한 모든 메시지를 비판적으로 읽고 들어야 한다. 교육서를 읽으면서 ‘몇몇 구절은 나와 생각이 좀 다르네’라는 생각에서 멈추는 것은 비판이 아니다. 비판적 책 읽기란 책을 통째로 흡수하여 나의 가치관과 사유 방식에 대입해 본 후 삶에 통과시켜 나만의 또 다른 메시지로 만드는 것이다. 책이 비로소 책이 되는 순간은 비판적으로 읽었을 때이다. 교육에 관해서는... 상황에 맞는 적절한 지혜와 속도가 필요할 뿐이다. 아이의 눈빛과 속도, 마음을 보며 천천히 걸어가 보면 어떨까. 외부 자극에 의해 이랬다 저랬다 하지 말고 열정 속도를 아이에게 맞추어 보면 어떨까. 적어도 내가 먼저 한 인간으로서 삶의 주관과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언제 결혼을 하고 언제 아이를 낳든 아이를 키우면서 필연적으로 접하게 될 여러 상반된 메시지에 흔들리며 아이를 극단으로 몰아갈 가능성은 적어질 것이라는 뜻이다. 내가 바로 서는 것이 우선이다.
p100. 국어는 이해를 시키는 과목이라면 책 읽기는 그 이해를 할 수 있는 힘을 길러가는 과정이다.
p171. 대부분의 주제 토론은 배경지식을 요구한다. 토론할 대에는 논리력도 필요하다. 배경지식이 많다고 해도 논리성 있게 주장을 펼치지 못하면 설득력이 떨어진다. 배경지식은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에 배경지식만으로도 논리적일 수 있으나 적절한 순간에 근거 제시를 잘하는 것도 논리성이다. 논리력의 바탕이 되는 사고력 도한 필수이다. 토론을 하다 보면 근거 자료를 찾게 되는데 근거 자료들을 찾아 읽을 수 있는 독해력도 필요하다. 그리고 토론에 필요한 이런 자질들은 모두 책 읽기를 기본으로 하여 길러진다.
p202. 시의성이 담긴 책이거나 사회문제를 다룬 책의 경우 되도록 최근에 출판된 책을 읽어야 한다 예를 들어. 원자력, 통일
p167. 독해는 ‘줄거리를 아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 즉 주제를 이해하거나 주제가 명확히 드러나 있지 않은 경우 저자가 던지는 문제의식을 파악하는 것이다. 텍스트 자체를 이해한다는 것을 넘어서 주제를 파악하는 것이라고 앞에서 말했다면 그다음은 그것을 나의 삶에 적용시켜 생각해 볼 줄 아는 단계까지 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