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135. 나는 싸우고 있습니다. 날마다 혼자서 싸웁니다. 살아남았다는, 아직도 살아 있다는 치욕과 싸웁니다. 내가 인간이라는 사실과 싸웁니다. 죽음만이 그 사실로부터 앞당겨 벗어날 유일한 길이란 생각과 싸웁니다. 선생은, 나와 같은 인간이 선생은 어떤 대답을 나에게 해줄 수 있습니까?
213. 이제 당신이 나를 이끌고 가기를 바랍니다. 당신이 나를 밝은 쪽으로, 빛이 비치는 쪽으로, 꽃이 핀 쪽으로 끌고 가기를 바랍니다.
'책 북적籍북적積 > 문학서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82년생 김지영 / 조남주 / 민음사 (0) | 2022.12.18 |
---|---|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 프레드릭 베크만 / 다산책방 (0) | 2022.12.13 |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 했다 / 하완 / 웅진지식하우스 (0) | 2022.12.10 |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 백세희 / 흔 (0) | 2022.12.09 |
잊기 좋은 이름 / 김애란 / 열림원 (0) | 2022.1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