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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스트를 위한 유토피아 플랜 / 뤼트허르 브레흐만 / 김영사

  • 인상 깊었던 문구

p32. 수단보다 목적에 가치를 두고 유용한 것보다 바람직한 것을 선호해야 ㅇ한다. 정신의 방향을 미래에 맞춰야 한다. 나쁜 소식을 전달하는 미디어와 여론 조사를 수단으로 삼아 자신의 불평을 쏟아내는 행동을 멈춰야 한다. 대안을 생각해내고 새 집단을 결성해야 한다. 한계가 있는 시대정신을 뛰어넘어 시민이 공통으로 믿는 이상주의를 인식해야 한다. 
p44. 가난한 사람은 게으르다는 케케묵은 주장이 사람들 입에서 떠날 줄 모른다. 노예 신분에서 탈출해 오랜 여행길에 오른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늘에서 만나를 받아먹었다. 그렇지만 그들은 나태해지지 않고 만나 덕택에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p54. 기본적으로 국민은 개인에게 이익이 될 때 결속에 더욱 개방적인 태도를 취한다. 따라서 자신이나 가족이나 친구가 복지국가에서 혜택을 많이 받을수록 더욱 기꺼이 결속에 기여할 것이다. 따라서 논리적으로 무조건이고 보편적인 형태의 기본소득을 제공하면 지지기반을 훨씬 넓힐 수 있다. 결국 누구나 자신에게 이로운 계획을 지지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p77. 지나친 불평등이 경제 성장을 억제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펴냈다. 하지만 가장 흥미진진한 점은 불평등이 지나치게 커지면 부자조차도 고통을 겪어 우울증과 의심을 비롯해 수많은 사회적 어려움을 경험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소득 불평등은 우리가 상대적으로 잘 살 대조차도 행복의 양을 줄인다. 
p103. 빈곤 때문에 발생하는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미래를 파괴한다는”것이다. 지금은 생존하는 일이 남았을 뿐이다. 또 ㅇ웰은 “사람들이 타인의 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기 무섭게 그들에게 설교하고 그들에 대해 기도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느끼는 현상에 놀란다. 
p116. 부유한 사람보다 돈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는 집단은 딱 하나 바로 가는 한 사람들이다. 삶의 질을 높이고 시다면 대체 기준과 수단을 찾아야 한다. 국내총생산이 사회복지를 정확하게 나타내는 지표라고 한결같이 생각하는 것은 현시대에 널리 퍼져 있는 잘못된 통념이다. 
p125. 현 사회는 의료 서비스부터 교육, 저널리즘, 금융에 이르기까지 마치 사회가 하나의 커다란 생산라인에 지나지 않는다는 듯 여전히 “효율성”과 “이익”에 치중한다. 하지만 서비스 기반 경제에서 단순한 정량적 목표는 실패했다. 로버트 케넨디는 “국민총생산은...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을 제외한... 모든 것을 측정한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1972년 4대 부탄 국왕은 국내총생산이 문화와 행복이라는 필수적 양상을 무시하므로 ”국내 총 행복“을 측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p127. 요즈음 커피 머신은 어느 대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지만 바이올린 연주자가 연주 속도를 높이면 선율이 망가지기 마련이다. 보몰이 말대로라면 이렇듯 고결한 목적을 달성하는 데 자원을 할당하지 못하도록 막는 주요 장애는 ”우리에게는 그럴 여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착각“이다.

p135.20세기 최고 경제학자에게 21세기 최대 과제가 무엇이라 생각하느냐고 물었다면 그느는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여가라고 대답했을 것이다.
p147. 삶의 속도가 늦었다. 선조들은 부유하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여가를 풍요롭게 누렸다. 그렇다면 그 좋은 시절은 어째서 사라졌을까? 이우는 매우 단순하다. 시간이 돈이 되었기 때문이다. 경제 성장이 산출하는 것은 더욱 많은 여가이거나 소비이다. 
p149 현재 지식 경제에서는 주당 40시간의 근로시간도 지나치게 많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신의 창의적인 능력을 계속 사용하는 사람은 평균적으로 하루 6시간 이상 생산성을 발휘할 수 없다. 창의적인 자질과 높은 교육 수준을 갖춘 인재를 보유하고 있는 부유한 국가들이 주당 근로시간을 가자 많이 줄이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p176. 은행이 1달러를 벌어들일 때마다 약 60센트가 경제 사슬 어딘가에서 파괴된다. 반면에 연구자가 1달러를 벌어들일 때마다 5달러 이상의 가치가 경제로 수혈된다. 고속득자에게 부과하는 세금을 인상하는 경우에는 유용한 직업에 좋아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다.
p198.2030년 자녀가 어떤 지식과 기술을 갖추기를 원하는가? 대답의 초점은 상황을 예상하거나 여기에 적응하기보다는 상황을 조종하거나 창조하는 데 맞춰야 한다. 이러저런 염병할 직업에 종사하며 어떻게 생계를 유지할지 고민하기보다는 어떻게 생계를 유지하고 싶은지 곰곰이 생각해야 한다. 이것은 어떤 트렌드 워처도 대답하지 못하는 질문이다. 트렌드를 만드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수단보다 목적에 가치를 두고, 유용한 것보다 훌륭한 것을 선호하게 해 준다. 주당 근로시간을 줄이는 목적은 모든 사람을 할 일없이 빈둥거리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일을 하는 데 쏟을 시간을 늘려주는 것이다. 
p216. 사람들은 무상 배포에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모기장에 익숙해지는 거죠. 
p230. 직업시장이 의자놀이 같다고 잘못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생산성 있는 여성과 노인, 이민자는 남성과 젊은 성인, 열심히 일하는 시민의 일자리를 가로채지 않고, 실제로 더욱 많은 고용 기회를 창출한다. 노동 인구가 늘어날수록 소비가 늘어나고 수요가 늘어나고 일자리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직업 시장을 의자놀이에 비교한다면, 사람들이 계속 더욱 많은 의자를 가지고 새로 등장할 것이다. 
p243. 똑똑한 사람들은 정확한 대답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대답을 찾기 위해 지력을 사용한다. 
p265. 진짜 기여도에 따라 보상하라. 환경미화원 간호사, 교사의 임금을 대폭 인상하고 상당히 많은 수의 로비스트, 변호가, 은행가들의 임금은 삭감하라. 대중에게 해를 기치는 직업을 갖고 싶다면 그렇게 하라. 하지만 특권을 누리는 대가는 더더욱 무거운 세금으로 치러야 한다. 
p266. 가장 큰 후회는 ‘다른 사람이 내게 기대하는 삶이 아니라 자신에게 충실한 삶을 살 수 있는 용기가 없었다 “는 것이었다. 두 번째 후회는 ”그렇게 열심히 하지 말았어야 했다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