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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길을 잃다 / 로스 W. 그린 / 지식프레임 (1)

  • 인상 깊었던 문구

p29. 소극적이고 자유방임적이고 일관성과 규칙이 없는 부모의 양육방식 때문에 아이에게 문제행동이 발현된다고 믿은 탓에 어른이 정한 기준에서 엄격하고 단호하고 일관되고 조건을  다는 대응방식에 집중한 것이다. 상과 벌을 중시하는 접근방식은 의도한 효과가 나타날 때는 훌륭한 수단이지만 제대로 작용하지 않을 때는 벌로 바람직하지 못하다. 아이들에게 옳고 그른 행동의 기본을 가르치는 것, 옳은 방식으로 행동하도록 유도할 동기를 부여하는 것
p30. 읽기 능력이 부족한 아이가 글을 능숙하게 읽게 되기 끼지 어려움을 겪듯이, 우리가 흔히 문제아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은 사회성을 비롯해 감정과 행동을 능숙하게 다루는 기술을 갖추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 아이들에게 발달지체가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품행이 바른 학생들이 예의에 맞게 행동하는 이유는 학교에서 정한 규율 덕분이 아니다. 그보다는 삶에서 벌어지는 문제를 적절하게 다룰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P52. 감정이 사람들을 문제 해결로 이끌거나 의욕을 불어넣는 면에서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문제가 해결되는 과정은 주로 생각을 통해서. 논리적인 사고가 가능하도록 감정을 잠시 ‘한쪽으로 치워두는’ 능력을 자라면서 기본적으로 발달하는 능력인데, 문제아로 분류되는 아이들에게 제대로 발달되지 않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이런 능력이다. 
p.56. 세상이 유동적인 사고를 요구할 때 그런 아이들에게 문제행동이 나타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이런 아이들은 사실적인 정보에 대해서는 비교적 쉽게 받아들인다.
p69.ALSUP미해결 문제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참석자 모두가 그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례를 떠올려 서로 의견을 나눈다. 각 항목을 확인해 내려가면서 이런 대화 과정을 반드시 순서대로 거쳐야 한다. 그러면서 해당 학생에게 뒤처진 능력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각 능력에 연관된 미해결 문제들을 가능한 자세히 적어야 한다. 
p70. 미해결 문제에는 1. 문제행동(때리기, 고함치기, 뛰쳐나가기, 욕하기, 깨물기, 침 뱉기 등)에 대한 설명이 포함되어서는 안 된다. (대부분은 ‘힘들다’로 끝나야 한다.) 2. 어른의 개인적인 의견이 포함되어서는 안 된다(때문에 X) 3. 세분 2. 가능한 구체적으로 기술(누구와, 무엇에 관해, 언제, 해당 학생이 사회의 어떤 기대를 충족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는지 곰곰이 생각해본다.
p160. 저는 보통 안전문제와 연관이 있거나 가장 빈번히 나타나는 무네부터 시작합니다. 
p188. 어른들은 우려되는 부분을 확인하기보다는 해결책부터 고려하려는 경향이 크다. 따라서 아이들의 입장에서 어른이 어떤 부분을 걱정하는지 알아내기란 사실 쉽지 않다. 한편, 어른들 대다수는 각자 마음속에 아이들이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들을 정해 두고 있으며, 꼽아둔 항목은 경우에 따라서는 꽤 방대하다. 어른들 스스로도 무엇을 걱정하고 있는지 명확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p202. 플랜 V에서는 항상 해결책을 적용해봐서 기대했던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다시 대화 나누자는 말로 이야기를 끝맺는다. 
p206. 플랜 B에서의 ‘공감하는 단계’는 한 발 더 나아가 필요한 정보를 얻고 아이의 생각이나 관점을 가능한 명확히 이해하는 것을 기본적인 목표로 합니다. 다시 말해, 공감하는 말과 자세한 내용을 묻고 정보를 수집하는 진술은 다릅니다. 공감하는 단계의 기본 목표를 달성하려면 자세한 내용을 묻고 정보를 수집하는 표현이 주로 쓰여야 합니다. 

p250. 어른들이 플랜 B를 쓰다가 플랜 A로 돌아가는 건 아이가 걱정하는 문제보다는 자기 자신이 걱정하는 문제를 더 중요시하는 경향 때문이기도 하다. 
p254. 어른들이 공감하는 단계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서두르게 만드는 요인 중에는 아이들이 자기가 걱정하는 부분을 잘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도 있다. 아이들은 자신들의 관심사가 묵살당하는 데 익숙하기 때문에 그런 일이 생기더라도 특별히 깊이 생각하지 않을 때가 많다. 그래서 걱정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밝히려면 어른의 도움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그럴 때는 경험을 바탕으로 추측하거나 가설 검증이라고도 불리는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최선이다. 즉 그 아이나 비슷한 문제를 겪은 다른 아이들의 사례를 회상하고 관찰한 경험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p194. 까다로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려면, 어른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해결책을 성급히 적용하는 게 아니라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이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 바람직한 해결책은 첫째 현실적, 즉 양측이 해결책에서 각자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서로에게 만족스러운 방법이야 한다.  
p274. 특정 행동에 플랜 B를 적용한다고 큰일이 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상적이라고 볼 수도 없습니다. 더 좋은 건 그 행동을 야기하는 문제들을 관찰하고 알아내는 데 집중하는 것이죠. 
p332.CPS모델은 아이에게 ‘감정 어휘’를 가르치는 데에는 주안점을 두지 않는다. 슬프거나, 화가 나거나, 답답한 기분을 알리는 방법을 배우는 것도 유용하겠지만, 그보다 우선 그런 감정을 유발한 문제가 무엇이며, 그 문제와 관련해서 아이가 어떤 불편이나 어려움이 있는지 알리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어떤 불편함을 해소시켜주어야 하는지를 명확히 팡가 할 수 없을 테니 말이다. 
p380. 교실에 있는 모든 학생들이 서로의 강점과 한계를 인정하고, 각자 문제가 있는 부분을 극복하도록 서로 돕는 입장에 있음을 깨닫는다면 어떨까? 문제 학생들은 오로지 도움을 받기만 하는 입장이 아니라 남을 도울 수도 있는 입장이라는 걸 이해하면 아이들의 태도는 분명 달라질 것이다. 
p385. 학생에게 어떤 능력을 가르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랜 B를 사용했다면 그 학생이 필요한 능력을 배우고 ㅁ누제가 마침내 해결되고, 그 변화과정에서 집단도 배울 좋은 기회를 얻기 때문에 집단으로서도 이득이 된다... 공동체의 구성원이 어떤 어려움을 극복하면, 공동체로서도 어려움을 극복한 것이다. 모른 체 하기... 같은 현상이 여전히 나타난다면 그 공동체에는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있다는 신호로 보아야 한다. 
p388. 만일 플랜 B가 집단의 모든 구성원에게 적용되면 문제아들만 특별 대우를 받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동일한 집단 내에서 구성원 간에 서로 다른 대우를 받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공평함이 동일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p403.CPS모델은 이미 다양한 상황에 적용되어 왔다. 관찰 결과 아이들의 행동을 바꾸기 위해 환경과 사건을 관리하고 조작하는 방법이 오히려 아이들을 가장 많이 자극하고 여러 심각한 문제행동을 촉발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p479. 비록 사람들이 상석에 앉은 살마들에게서 리더십을 찾는 경우가 많지만, 리더십이 저 밑에서부터 나타나는 경우도 드물지 않기 때문이다. 
p481. 처음에는 문제아에 대한 근원적인 공감에 호소하기보다는 행동 문제가 있는 아이들을 다루는 기존 방식이 순조롭지 못하다는 것을 짚어주는 것이 좋다. 
p484.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어른들도 자신의 생각이 무시되지 않았다고 느껴야 문제 해결 과정에 참여할 가능성이 커진다. 
p493. 부모와 교사는 아이에 관한 아주 구체적인 정보(기본적으로, 뒤처진 능력과 미해결 문제에 관한 정보를 의미한다)를 교환하면서, 효과적인 의사소통의 기반이 되는 신뢰를 조성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부모들은 학교가 부모들의 말에 귀 기울여주며, 교사가 아이를 살피고, 아이에 대해 잘 알고, 아이를 아낀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다. 


  • MOTIVATION

p94. 문제행동이 일종의 발달 지체(ADHD, 기분장애, 사회적 능력 미숙, 언어 처리 지연 증상을 겪는 아이들은 반항성 장애나 품행 장애를 동반할 가능성이 훨씬 크다. 그러니 지금부터는 그런 지식을 행동으로 실천할 때
p350. 다른 학생들은 학칙이 있기 때문에 규칙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아이들이 규칙과 예의를 지키는 건 그렇게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p우리 반에서는 모두가 각자에게 필요한 도움을 얻는다. 우리 반은 서로서로 돕는다. 


  • ROLE-MODEL

pp115. 지금은 그보다는 애초에 조이가 그런 행동을 하게 된 원인을 분석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을 수만 있다면, 문제가 다시 불거지지 않도록 조치할 수 있으니까요
p334. 어떤 문제에 대한 잠재적인 해결책 3가지 범주: 도움을 구한다. 무언가를 준다. 다른 방식으로 해본다.
p386. 교사를 정보제공자보다는 공동 학습자나 촉진자로 보아야 한다. 교사들에게 항상 답이 있는 건 아니며, 집단이 처한 문제에 맞는 해결책은 한 가지만 있는 게 아니다. 최선의 해결책은 집단 구성원들이 창안하고 동의한 방법이다. 
p403. 교실에 체계를 세우고 질서를 유지하려면 상과 벌을 주는 것보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115. 지금은 그보다는 애초에 조이가 그런 행동을 하게 된 원인을 분석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을 수만 있다면, 문제가 다시 불거지지 않도록 조치할 수 있으니까요
p334. 어떤 문제에 대한 잠재적인 해결책 3가지 범주: 도움을 구한다. 무언가를 준다. 다른 방식으로 해본다.
p386. 교사를 정보제공자보다는 공동 학습자나 촉진자로 보아야 한다. 교사들에게 항상 답이 있는 건 아니며, 집단이 처한 문제에 맞는 해결책은 한 가지만 있는 게 아니다. 최선의 해결책은 집단 구성원들이 창안하고 동의한 방법이다. 
p403. 교실에 체계를 세우고 질서를 유지하려면 상과 벌을 주는 것보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 KNOWLEDGE

p96. 왜 아이에게 어떤 능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면, 왜 어떤 곳에서만 문제를 일으키고 다른 곳에서는 괜찮은 걸까요?-그런 행동의 불일치는 사실문제행동이 특정한 상황에 나타난다는 증거가 됩니다. 
p340. 플랜 B를 써봤는데, 처음 몇 주 동안은 상당히 잘 진행되는 듯하더니 나중에는 다시 상황이 악화되더라고요.-학생과 함께 결정할 해결책이 애초에 생각했던 것만큼 현실적이거나 서로 만족할  만한 방법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사실 그런 일은 꽤 자주 발생하는데, 그런 결과는 그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더 있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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