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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천재 사상가’(뉴욕타임스) 유발 하라리의 대표작 《사피엔스》. 이제 불황이라는 수식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은 국내 출판시장에서도 《사피엔스》는 인문교양 분야의 트렌드를 주도하며 2023년 1월 기준 ‘200쇄 발행·115만부 판매’라는 놀라운 기록을 거두고 있다. 인류 역사와 미래를 종횡무진 가로지르는 《사피엔스》의 통찰은 불확실하고 복잡한 세계를 이해하고 대비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책 서두에는 2011년 원서 출간 이후 10년을 돌아보고 위기 상황을 맞은 인류에게 건네는 제언이 특별 서문으로 수록되었다. 현재 인류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저자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키워드로 ‘인간 이해’를 강조한다. 출간 10주년 서문이지만 글로벌 베스트셀러를 출간한 개인적인 소회보다는 유례없는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해 동료 사피엔스에게 전하는 호소가 담겨 있다.
저자
유발 하라리
출판
김영사
출판일
2023.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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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지혁명: 우리가 똑똑해진 시기

2. 농업혁명: 자연을 길들여 우리가 원하는 일을 하게 만든 시기

3. 인류의 통합: 화폐, 종교, 제국

9. 역사의 화살, 10. 돈의 향기

11. 제국의 비전

284쪽 역사에 정의란 없다. 제국은 이들 문화를 망각 속에 밀어 넣었다. 제국도 마침내 무너지지만 대체로 풍성하고 지속적인 유산을 남긴다. 21세기를 사는 거의 모든 사람은 어디가 되었든 제국의 후예이다.

 

<제국이란 무엇인가?>

  • 285쪽 제국이란 1️⃣문화의 다양성 서로 다른 문화적 정체성을 지니고 서로 떨어진 지역에 살고 있는 상당히 많은 숫자의 서로 다른 민족이나 국민을 지배 20~30 2️⃣영토의 탄력성 탄력적인 국경과 잠재적으로 무한한 식욕이 특징-스스로의 기본구조와 정체성을 변화시키지 않은 채 💡반드시 군사적 정복X 💡자발적 동맹(아테네 제국) 💡혼인(합스부르크 제국)💡통치체제 다양: 대영제국(민주주의) 💡네덜란드, 프랑스, 벨기 미국 (근대이전) 노브고로드, 로마, 카르타고, 아테네) 💡크기 상관없음: 아즈텍 제국

<사악한 제국>

  • 289쪽 현대 유대인이 지닌 정치, 경제, 사회적 관습은 고대 유대 왕국에서 유래한 부분이 크지 않다. 지난 2천 년간 자신들이 그 휘하에서 살았던 제국들에서 유래한 부분들이 더 크다
❓유발 하라리가 유대인임에도 객관적인 역사관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이 추론할 수 있습니다.

💭 학자로서의 전문성: 하라리는 역사학자로서 객관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을 갖추고 있습니다.

💭 글로벌 시각: 그의 저서 '사피엔스'에서 볼 수 있듯이, 하라리는 인류 전체의 역사를 다루며 특정 민족이나 문화에 국한되지 않는 넓은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역사적 맥락 이해: 하라리는 현대 유대인의 관습이 고대 유대 왕국보다는 그들이 살았던 다양한 제국들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가 역사적 맥락을 깊이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비판적 사고: 하라리는 "역사에 정의란 없다"라는 관점을 제시하며, 역사를 단순히 승자의 관점에서 보지 않고 비판적으로 분석합니다.

 💭 다양성 인정: 그는 제국의 특성으로 문화의 다양성을 언급하며, 다양한 문화와 관점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입니다.

 💭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되어 하라리가 자신의 유대인 배경에도 불구하고 보다 객관적이고 포괄적인 역사관을 가질 수 있게 한 것으로 보입니다.

 

  • 289쪽제국은 사막, 고급 예술

<너를 위해 하는 일이야>

  • 292쪽 사피엔스는 인간을 본능적으로 ‘우리’와 ‘그들’의 두 부류로 나눈다. 우리란 너와 나, 언어와 종교와 관습이 같은 사람들을 말한다. 우리 vs. 그들. (중앙아메리카, 안데스 산맥, 중국←천명 but 키루스와 페르시아에서 시작된 새로운 제국관→알렉산드로스 대왕 →고대 그리스의 왕 →로마의 황제 →무슬림 칼리프→인도의 세습군주 →소련의 지도자, 미국의 대통령
  • 295쪽 제국의 공통 문화 이유 1️⃣편하기 위해서(법정통성, 서식, 언어, 화폐 표준화) 2️⃣ 정통성 (문화혜택 vs. 야만인)

<’그들’이 ‘우리’가 될 때>

  • 297쪽 어떤 국가도 진정한 의미에서 독립적이지 않다. 서로에게 의존하기 때문이다. .. 200개 가량의 국가들이 점차로 동일한 글로벌 문제를 공유해가고 있다.

<역사상의 선인과 악당>

<새로운 지구제국>

  • 307쪽 수 많은 제국은 인류의 이익에 도움이 되는 보편적인 정치 질서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해 왔다. 그러나 전부 거짓말로 끝났고, 실패했다. 앞으로 제국은 잘 해낼 수 있을까?

12. 종교의 법칙

<양들을 침묵시키기>

  • 310쪽 돈과 제국 다음으로 강력하게 인류를 통일시키는 매개체다. 모든 사회 질서와 위계는 상상의 산물이기 때문에 모두 취약하게 마련이다. 종교는 ‘초인적 질서에 대한 믿음을 기반으로 하는 인간의 규범과 가치체계’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 311쪽 속성1️⃣언제 어디서나 진리인 보편적이고 초인적인 속성 2️⃣ 모든 사람에게 전파하라고 강력히 요구 → 종교는 보편적이면서 선교적이어야 한다.
  • 313쪽 농업혁명은 종교혁명을 동반 ex.농업혁명이 미친 최초의 종교적 효과는 동식물을 영혼의 원탁에 앉은 동등한 존재에서 소유물로 끌어 내린 것이다. 다신교는 신들의 지위뿐 아니라 인간의 지위도 격상시켰다.

<우상숭배의 이점>

  • 31*. 다신교의 최고권력신(관심X, 편견X), 부분적 권력신(관심O, 편견O)⇒폭넓은 종교적 관용 but 319. 대조적으로 기독교인은 사랑과 관용의 종교에 대한 조금 다른 해석을 지키기 위해서 다른 기독교인 수백만 명을 학살했다.

<신은 하나다>

  • 320쪽 다신교에서 일신교의 탄생 →지역적 일신론(유대교)→기독교, 이슬람교

<선과 악의 싸움>

  • 325쪽 다신교→이신교(선과 악, 독립적인 존재)
  • = 326. 일신론은 질서를 설명하지만 악 앞에서는 쩔쩔맨다. 이신론은 악을 설명하지만 질서 앞에서 당황한다. ⇒온 우주를 창조한 전능한 유일신이 있는데 그 신이 악한 신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 328쪽 수없이 많은 일신론자는 심지어 선한 신이 악과 싸울 때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상상하는 데까지 갔다. 이런 상상은 여러 가지를 고취시켰는데 이 중에는 지하드와 십자군을 일으켜야 한다는 요구도 포함된다.
  • 329쪽 보통 기독교인은 일신론의 하느님만이 아니라 이신론적 악마, 다신론적 성자, 애니미즘적 유령을 모두 믿는다. 종교학자들은 이처럼 서로 다르고 심지어 상충하는 사상을 동시에 인정하는 행위와 각기 다른 원천에서 가져온 의례와 관례를 혼합하는 행위=제설(모두, 말하는)혼합주의=단 하나의 위대한 세계 종교일지 모른다.

<자연의 법칙>

  1. 불교=고대 자연법칙 종교: 선을 섬기지 않는다.
  • 331쪽 불교 고타마 싯다르타. 🏆궁극적 목표: 번뇌로부터의 완전한 해방 🧩번뇌의 원인은 불운이나 사회적 불공정, 신의 변덕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 행동하는 패턴에서 일어나는 것이다.(경험→집착→불만) 번뇌는 집착에서. 집착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실재를 있는 그대로 경험하도록 마음을 훈련시키는 데 있다. 👳‍♂️명상
    • 지금과 다른 어떤 경험을 하고 싶은가, 지금 나는 무엇을 경험하고 있는가?
    • 번뇌는 존재한다. 나는 거기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가?

<인간숭배>

336.자연주의 종교←이데올로기: 자유주의, 공산주의, 자본주의, 민족주의, 국가사회주의

339.인본주의자 1️⃣자유주의 (개인의 내면→세상에 의미 부여→윤리적, 정치적 권위의 원천 so. 개별 내면의 목소리(=인권)가 지닌 자유 보호-개개인의 최대한의 자유 2️⃣사회주의(인간성=집단적인 것) 전체 호모 사피엔스 종-모든 인간의 평등 추구 : 기독교(일신론적 신앙) vs. 국가사회주의=나치: 인류는 진화, 퇴화, 변하기 쉬운 종

  • 347쪽 인간의 행동은 자유의지가 아니라 호르몬, 유전자, 시냅스에 의해 결정된다는 주장을 펴는 과학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 =침팬지, 늑대, 개미의 행동처럼. 생물학을 법학과 정치학으로부터 구분하는 벽을 과연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까?

13. 성공의 비결

<사후 깨달음의 오류>

  • 350쪽 사실 그 시대를 가장 잘 아는 사람들, 다시 말해 그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이야말로 그 시대를 가장 모르는 사람들이다. 아주 희박해 보였던 가능성이 종종 실현되곤 한다.
  • 352쪽 역사는 카오스적, 상호작용은 너무 복잡.

1단계 카오스: 자신에 대한 예언에 반응하지 않는 카오스-날씨

2단계 카오스: 스스로에 대한 예측에 반응하는 카오스-가격, 정치

 

<역사의 여신은 장님>

  • 356쪽 문화는 우연히 출현해서 자신이 감염시킨 모든 사람을 이용하는 정신의 기생충에 더 가깝다. 유기체의 진화가 ‘유전자’라 불리는 유기체 정보 단위의 복제에 기반을 둔 것과 마찬가지로, 문화적 진화는 ‘밈’이라 불리는 문화적 정보 단위의 복제에 기반을 두고 있다. : 문화 구성요소학, 밈 연구 = 포스트모더니즘: 인간의 이익과 상관없이 퍼져나가는 존재ex. 민족주의, 군비 경쟁
  • 성공적인 문화란 그 숙주가 되는 인간의 희생이나 혜택과 무관하게 스스로의 밈을 증식시키는 데 뛰어난 문화다. -역사는 개별 유기체의 행복에 무관심하다.

4. 과학혁명: 우리가 위험할 정도의 힘을 갖게 된 시기

14. 무지의 발견(362)

<우리는 모른다>

  • 368쪽 현대과학과 전통지식의 차이점: 1️⃣무지인정 2️⃣과학과 수학이 중심적 위치 차지. 3️⃣새 힘의 획득. 과학혁명=무지의 혁명: 모른다는 것을 발견
  • 372쪽 우리가 모든 거을 아지는 못하며 지금의 지식도 잠정적인 것이라는 가정은 사람들이 효과적으로 협력하게 만들어주는 신화에까지 적용된다. 우리는 어떻게 사회를 유지할 수 있을까? 1️⃣나치당, 공산주의자: 하나의 과학이론을 택해서 궁극적인 절대진리라고 선포 2️⃣자유주의적 인본주의: 과학과 무관한 절대진리에 따라 사는 것 과학 자체도 종교적이고 이데올로기적인 신념에 의지해야 하는 마당.

<과학의 도그마>

도그마(dogma)란 어떤 분야나 집단에서 절대적이고 확고한 진리로 받아들여지는 신념이나 원칙을 의미합니다. 주로 종교나 철학, 정치 등의 분야에서 사용되며, 비판이나 의문 없이 받아들여지는 교리나 주장을 가리킵니다.

과학의 맥락에서 '과학의 도그마'라는 표현은 과학계에서 절대적 진리로 여겨지는 기본 원칙이나 가정을 지칭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과학의 본질인 비판적 사고와 실증주의와 대치될 수 있어, 과학 철학에서 중요한 논점이 되기도 합니다.

 

  • 378쪽 인구통계학은 결국 찰스 다윈이 세운 진화론의 초석이 되었다. 특정한 조건들 아래서 어떤 종류의 생명체가 진화할 것인지를 예측하는 방정식은 없지만, 유전학자들은 확률 계산을 통해 주어진 개체군 내에서 특정 돌연변이가 퍼져나갈 가능성을 계산한다.

<아는 것이 힘이다>

  • 380쪽 ‘지식’의 진정한 시금석은 그것이 진리인가 아닌가가 아니라, 그것이 우리에게 힘을 주느냐의 여부다. 진정한 시금석은 유용성이다. 우리에게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주는 이론이 지식이다. / 실제로 과학과 기술이 관련을 맺은 것은 매우 최근에 일어난 일. 1500년 이전에 과학과 기술은 완전히 별개의 분야. / 세계의 군대는 인류의 과학연구와 기술개발의 대부분을 선도하고, 자금을 대고, 방향을 조종한다. / 사실 모든 경우에서 군사기술과 민간기술이 우월한 것은 오히려 패배자 쪽이었다. 과학과 산업과 군사기술은 자본주의 체제와 산업혁명이 등장하면서 서로 얽히기 시작했고, 일단 그 관계가 정립되자 세상은 급속히 변했다.

<진보라는 이상>

  • 380쪽 번개, 가난(생물학적 가난) -인류의 피치 못할 운명이 아닌, 그저 우리의 무지가 낳은 결과

<길가메시 프로젝트>

  • 391쪽 죽음은 숙명이 아닌 기술 실패
  • 396쪽 근대 후기의 종교와 이데올로기 대부분이 죽음과 사후세계를 방정식 바깥으로 이미 제쳐놓았다는 점은 대단히 흥미롭다…18세기가 되면서 죽음에 여전히 핵심적 역할을 부여하는 유일한 근대 이데올로기는 민족주의다. 가장 시적이고 필사적인 순간에 민족주의는 민족을 위해 죽는 사람은 누구나 민족의 집단 기억 속에서 영원히 살 것이라고 약속한다.

<과학의 물주>

  • 397쪽 과학은 경제적, 정치적, 종교적 이해관계에 의해 형성된다… 많은 과학자가 실제로 순수한 지적 호기심에서 행동한다. 하지만 과학적 의제가 과학자들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cause. 제한된 자원 by. 무엇이 더 중요한가? 무엇이 좋은가? =과학적 질문, 종교, 이데올로기 →과학연구는 모종의 종교나 이데올로기와 제휴했을 때만 번성할 수 있다. 이데올로기는 과학적 의제에 영향을 미치고 과학의 발견을 어떻게 사용할지를 결정한다.

15. 과학과 제국의 결혼(402)

  • 407쪽 쿡의 배는 군대의 보호를 받은 과학탐사대였을까, 아니면 소수의 과학자가 따라붙은 군사원정대였을까? 둘 다에 해당한다. 과학 혁명과 현대 제국주의는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였다.

<어째서 유럽인가>

  • 411쪽 중국인과 페르시아인에게 부족했던 것은… 기술적 발명이 아니었다. 서구에서 여러 세기에 걸쳐 형성되고 성숙한 가치, 신화, 사법기구, 사회정치적 구조였다. (사회에 대한 생각과 사회의 조직방식)=1️⃣현대과학 2️⃣자본주의

<정복의 사고방식>

  • 413쪽 현대 과학은 유럽인의 전문 분야로 시작했지만 오늘날은 다민족의 사업이 되고 있다. =무지 인정, 새 지식 획득, 세계관 확장 →지식의 정복=영토의 정복. ‘탐험하고 정복한다’

<비어 있는 지도>

  • 417쪽 15~16세기에 유럽인들은 빈 공간이 많은 세계지도를 그리기 시작했다. 이것은 유럽인의 제국주의 욕구뿐 아니라 과학적 사고방식을 발전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시사한다.
  • 419쪽 세계의 분의에 거의 무명이던 이탈리아인의 이름이 붙은 것은 “우리는 모른다”라고 말할 용기가 있었떤 점 외에 아무것도 없다.
  • 420쪽 아메리카 대륙의 발견은 과학혁명의 기초가 되는 사건. 유럽인에게 과거의 전통보다 지금의 관찰 결과를 더 선호하라고 가르쳐주었다. 아메리카를 정복하겠다느 ㄴ욕망은 유럽인들로 하여금 새로운 지식을 맹렬한 속도로 찾아 나서게 만들었다. 새 영토를 통제하기 원한다면 새로운 정보를 수집해야 했다. 역사를 통틀어 대부분의 인간사회는 국지적 분쟁과 이웃과의 불화만으로도 너무 바빴다. 먼 곳의 땅을 탐사하고 정복한다는 것은 고려의 대상이 아니었다.

<외계로부터의 침공>

  • 431쪽 비유럽 문화권들이 진정 세계적 시야를 가지게 된 것은 20세기에 들어와서였다. 알제리 게릴라들은 압도적인 수적, 기술적, 경제적 우위를 점한 프랑스군을 무찔렀다. 알제리인들이 승리한 것은 전 지구적인 반식민 네트워크의 지원을 받는 방법을 알아냈기 때문이다. 만일 국지적 전투가 전 지구적 대의명분의 대상이 된다면 초강대국이라도 패배할 수 있다는 것을 이들 게릴라군은 보여주었다.

<희귀 거미와 잊힌 문자>

  • 440쪽 인종주의 이론은 여러 세대 동안 명성과 존경을 얻었고 서구의 세계 정복을 정당화했다. 20세기 후반 서구 열강이 무너지듯 인종주의는 과학자와 정치인 모두에게 배척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서구가 우월하다는 믿음은 사라지지 않았다. 인종주의가 ‘문화주의’로 대체된 것이다. 문화 간 역사적 차이라는 측면에서 우월성을 정당화. ex. 유럽에서 진화한 서구 문화의 특징은 민주적 가치, 관용, 양성 평등인 데 반해 중동에서 발전한 이슬람 문화는 계급제 정치와 광기와 여성 혐오를 특징으로 한다고 주장한다.

16. 자본주의의 교리(443)

성장

  • 446쪽 은행-그리고 경제 전체-을 살아남게 하고 꽃피게 만드는 것은 미래에 대한 우리의 신뢰다. 모든 기업은 상상된 미래에 대한 신뢰 위에 세워져 있다. 돈은 무수히 많은 것들을 대표할 수 있고 무엇이든 다른 거의 모든 것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대단한 존재이다.

  • 448쪽 신용은 우리의 미래 자원이 현재 자원보다 훨씬 더 풍부할 것이라는 가정 토대. 만일 우리가 미래의 수입을 이용해서 현재에 무엇을 건설할 수 있다면, 새롭고 놀라운 기회가 수없이 많이 열린다.

<커지는 파이>

  • 450쪽 과학혁명과 진보라는 아이디어는 사람들로 하여금 미래를 점점 더 신뢰하게 만들었다. 신뢰→신용→현실경제 성장→미래에 대한 신뢰 강화→신용 지구의 파이가 커지고 있다는 믿음은 결국 혁명이 되었다.
  •  

  • 452쪽 스미스의 주장: 개인적인 수익을 늘리려는 이기적 인간의 욕구는 공동체 부의 기반이다. 탐욕이 선한 것이며, 내가 부자가 되면 나만이 아니라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 이기주의=이타주의. 부자가 되는 것은 전체 파이의 크기를 늘림으로써 부자가 된다. 부자는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성장의 바퀴를 돌리는 사람.(단, 자신의 수익을 비생산적인 활동에 낭비하지 않고 공장을 새로 세우고 사람들을 새로 고용하는 데 쓴다는 전제)
  • 454쪽 자본주의 교리 1️⃣ 생산에 따른 이윤은 생산 증대를 위해 재투자되어야 한다. 2️⃣ 경제성장이 최고의 선 CAUSE 정의와 자유, 행복까지도 경제성장에 좌우되기 때문. 안정적인 민주제도에 경제적 풍요와 번영하는 중산층이 핵심적
✏454. 자본은 생산에 투자되는 돈과 재화와 자원 VS. 부는 땅에 묻혀 있거나 비생산적 활동에 낭비
  • 457쪽 인류의 경제는 근현대 기간 내내 어찌해서든지 계속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해왔는데, 이것은 오로지 과학자들이 몇 년마다 한 번씩 새로운 발견이나 장치를 들고 나온 덕분이었다. 은행과 정부는 돈을 찍어내지만 궁극적으로 그 비용을 부담하는 것은 과학자들이다.

<콜럼버스가 투자자를 찾는다>

465.법치가 지켜지고 사유재산권이 존중받는 지역→신용도 높음→금융발달: 주식거래소 - 네덜란드 동인돈회사→기업이 제국 건설: 네덜란드의 인도네시아 국유화(1800년), 영국의 인도 국유화(1858)

네덜란드→프랑스 vs. 영국 → 영국: 역사상 최대의 제국

 

<자본의 이름으로>

  • 472쪽 마르크스를 비롯한 사회 비평가들이 빈정댔듯이, 서구 정부는 자본주의자들의 노동조합이 되어가고 있었다. ex. 투투자자의 이익을 위해 치뤄진 전쟁: 제1차 아편전쟁(영국vs. 중국), 이집트, 전쟁자체가 재화
  • 475쪽 어떤 경제가 지닌 신용의 양은 새로운 유전의 발견이나 새 기계의 발명 같은 순수한 경제적 요인뿐만 아니라 체제 변화나 좀 더 대담한 해외정책 같은 정치적 사건들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천연자원이 없더라도 평화를 유지하며, 사법제도가 공정하고, 자유정부를 가진 나라는 신용등급을 높게 받을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이 나라는 싼 대가로 많은 자본을 모아 좋은 교육제도를 지원하고 하이테크 산업을 육성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자유시장에 대한 집단적 숭배>

  • 477쪽 극단적인 자유시장 신봉주의는 산타클로스가 존재한다는 믿음만큼이나 순진한 것이다. 모든 정치적 편견에서 자유로운 시장 같은 것은 원래 없는 법이다. 가장 중요한 경제적 자원은 미래에 대한 믿음인데, 이 자원은 도둑들과 사기꾼들에 의해 끊임없이 위협당하고 있다. 속임수를 제재하는 법을 만들고, 그 법을 집행할 경찰, 법원, 교도소를 설립하고 지원함으로써 신뢰를 보장하는 것은 정치체제가 할 일이다. 왕이 시장을 적절히 규율하는 업무에 실패하면 신뢰의 상실, 신용의 축소, 경기침체로 이어진다.

<자본주의자의 지옥>

  • 478쪽 왕이나 사제가 감독하지 않는 완전 자유시장에서 탐욕스러운 자본가들은 독점을 할 수도 있고, 노동자를 탄압하기로 서로 공모할 수도 있다… 빚을 갚기 위한 노역, 노예제도-이런 재앙의 책임은 독재적인 왕이나 인종차별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고삐 풀린 시장의 힘에 있었다.
  • 480쪽 자본주의는 차가운 무관심과 탐욕 때문에 수백만 명을 살해했다.지구 한 켠에서 현대 경제가 성장하는 데는 수없이 많은 범죄와 악행이 뒤따랐다. 1945년 이후 자본주의의 탐욕에는 언 정도 고삐가 죄어졌는데, 여기에는 공산주의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큰 이유였다.
  • 483쪽 농업혁명가 마찬가지로 현대 경제의 성장은 거대한 사기로 드러날지도 모른다. 인류와 세계 경제는 성장을 거듭했을지라도 기아와 궁핍 속에서 살아가는 개인은 더욱 많아졌는지도 모른다. 1️⃣자본주의 운영 체제 구축, 그것없이 살 수 없다. 2️⃣ 성과과 충분히 돌아갈 것이다.

17. 산업의 바퀴(485)

<부엌의 비밀>

  • 증기기관: 운송 수단, 한 유형의 에너지를 다른 유형의 에너지로 바꾸기.
  • 내연기관: 석유를 액체 정치권력으로 바꿔 놓았다.
  • 전기: 도처에 존재하는 램프 속의 거인. 전기가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있는 사람은 더더욱 없다.

<에너지의 바다>

  • 492쪽 산업혁명의 핵심은 에너지 전환의 혁명이었다. 유일한 한계는 에너지를 찾아내 그것을 우리의 필요에 맞게 전환하는 데 필요한 지식 부족=에너지 고갈을 두려워하는 이가 많은 이유
  • 495쪽 프리츠 하버. 공기 중에서 암모니아를 생산해내는 공정 발견→화약을 산업적으로 생산: 원자재=공기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의 삶>

  • 495쪽 산업혁명 = 값싸고 풍부한 에너지 + 값싸고 풍부한 원자재 → 생산성 폭발적 증가
    • 산업화된 농업의 비극; 동물의 주관적 욕구는 무시하면서 객관저 욕구만 잘 챙긴다.
  • 496쪽 산업혁명 = 2차 농업혁명
    • 499쪽 진화심리학 曰, 야생에서 형성된 욕구는 설사 더 이상 생존과 번식에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할지라도 계속 주관적으로 느껴진다.
    • 기계화된 농작물 재배법과 산업적 가축사육법은 현대의 사회경제 질서의 기반이다.
    • 적은 수의 농부로도 많은 사무원과 공장 노동자를 먹여 살리기에 충분하게 되었다.
    • 농업의 산업화가 없었더라면 도시의 산업혁명은 결코 일어날 수 없었을 것이다.
    • 농장에서 풀려난 손과 두뇌가 생산물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쇼핑의 시대>

  • 502쪽 소비지상주의: 현대 자본주의 경제는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생산, 누군가 제품을 계속 사주어야 한다.
  • 505쪽 부자(투자하라)는 자산과 투자물을 극히 조심스럽게 관리하는 데 반해, 그만큼 잘살지 못하는 사람(구매하라)들은 빚을 내서 정말로 필요하지도 않은 것을 산다.
  • 506쪽 오늘날 자본주의-소비지상주의 이념 윤리(부자는 계속 탐욕스러움을 유지한 채 더 많은 돈을 버는 데 시간을 소비할 것, 그리고 대중은 갈망과 열정의 고삐를 풀어놓고 점점 더 많은 것을 구매할 것)=신자들이 요청받은 그대로를 실제로 행하는 역사상 최초의 종교다.

18. 끝없는 혁명(507): 생명공학 프로젝트=길가메시 프로젝트

생태계 파괴=자연 변형=자원 희소성, 호모 사피엔스의 생존 위협(생존부적합한공간)

<현대의 시간>

  • 509쪽 사피엔스는 자연의 변덕으로 인한 영향은 점점 더 적게 받게 되었지만 현대 산업과 정부의 명령에 점점 더 많이 복종하게 되었다.전통농업 산업혁명 
    태양의 움직임(계절), 식물의 성장주기(낮과 밤) 정밀성과 획일성→시간표와 조립라인
      대중교통(세계 표준시), 방송
  • 514쪽 시민혁명: 가족과 지역 공동체가 붕괴하고 국가와 시장이 그 자리를 대신한 사건

<가족과 공동체의 붕괴>

  • 519쪽 국가와 시장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접근한다. “개인이 되어라. 당신은 더 이상 가족이나 공동체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국가와 시장이 식량과 주거, 교육과 의료, 복지와 직업을 제공할 것이다. 연금과 보험을 제공하고 당신을 보호해줄 것이다.”
  •  

  • 521쪽 소외된 개인으로 구성된 국가와 시장은 그 구성원들에게 훨씬 더 쉽게 개입할 수 있다. 고층 아파트 주민들이 아파트 수위에게 주어야 할 급여액조차 합의하지 못하는 마당에 어떻게 이들이 국가에 저항하리라고 기대할 수 있단 말인가? 국가가 군대와 경찰, 관료를 고용하는 것은 개인을 보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처벌하기 위해서인 경우가 많다. 우리는 스스로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생각하면서 살아가도록 설계되었지만, 불과 2세기 만에 우리는 소외된 개인이 되었다. 문화의 무시무시한 힘!!! 시장이 사람들의 연애 및 성생활 방식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오늘날 연애와 성적 선호를 조종하고 그것을 얻도록 도와주는 것은 시장이다. 다만 그 비용이 비싸다.

<상상의 공동체>

  • 523쪽 정서적 대체물=상상의 공동체: 실제로 서로 알지는 못하지만 서로 안다고 상상하는 사람들의 공동체
    • 국민(by 국가)과 소비공동체(by 시장). 526. 구매패턴으로 스스로를 규정한다. 슈퍼마켓 안에서만큼은 소비자 부족이 종종 국가보다 강하다.

<끝없는 운동>

  • 527쪽 지난 2세기 동안 변화의 속도는 너무나 빨랐고, 그런 나머지 사회질서는 능동적이고 가변적이라는 속성을 지니게 되었다. 이제 그것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상태로 존재한다. 이제는 모든 해가 혁명적이다.
  • 529쪽 역사의 판은 미친 듯한 속도로 움직이지만 화산은 대체로 조용하다. 새로 출현한 탄력적 질서는 질서가 붕괴되어 격렬한 분쟁이 일어나게 하지 않으면서도 급격한 구조적 변화를 억제하거나 반대로 촉발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 시대의 평화>

  • 531쪽 오늘날에도 지역 범죄로 인한 희생자가 국가 간의 전쟁 희생자보다 훨씬 더 많다.

<제국의 은퇴>

영국, 프랑스, 소련 제국의 은퇴: 역사적 평균과 비교하면 평화롭게

<팍스 아토미카>

  • 535쪽 1945년 이래 국가는 정복과 병탄을 위해 다른 국가를 침략하는 짓을 더 이상 하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평화로운 시기(1871~1914) 하지만 이런 기간의 끝은 언제나 나빴다.
  • 537쪽 진정한 평화는 단지 전쟁이 없는 것만이 아니다. 진정한 평화는 전쟁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을 말한다. 세상에 진정한 평화가 있었던 적은 예전에는 없었다. 1️⃣전쟁의 대가가 극적으로 커졌다.2️⃣전쟁비용은 치솟은 반면 그 이익은 작아졌다. 예전에는 물질적인 것. 오늘날 부는 주로 인적 자본과 조직의 노하우. 이것은 가져가거나 무력으로 정복하기가 어려워졌다. 아직도 세상에서 벌어지는 몇 안 되는 국제적 전면적이 구식의 물질적 재화가 부의 척도인 지역에서 벌어진다는 사실은 우연이 아니다. 3️⃣평화는 수익성이 좋아졌다. 대외교역과 투자 중요4️⃣세계 정치 문화에 지각변동 = 평화를 사랑하는 엘리트가 세계를 지배하는 역사상 최초의 시대. [ 핵무기에 의한 대량학살 위협 →평화주의 육성 → 전쟁 뒤로, 무역 번창 → 평화 수익과 전쟁의 비용 늘림 → 점점 치밀해지는 국제적 연결망 → 국가들의 독립성을 서서히 약화 → 전쟁에 또 다른 장애물을 만듬 →지구 제국의 형성을 목격하는 중 → 세계 제국은 세계 평화를 효과적으로 강제한다.
  • 541쪽 우리는 천국과 지옥으로 나뉘는 갈림길에 서 있다. 한쪽으로 난 문과 다른 쪽으로 열린 입구 사이에서 초조하게 오락가락하고 있다.

“인접한 두 정치체 사이에는 1년내로 한쪽이 다른 쪽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킬 만한 그럴듯한 시나리오가 반드시 존재한다”

19. 그리고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다.(542)

  • 544쪽 정치, 사회, 경제, 성 역할, 질병, 성적 특질, 식량, 의복 … 이것들이 인류의 행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멈춰서 생각하는 일은 드물었따. 새로운 재능, 행태, 기술이 반드시 더 나은 삶을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다. -인간이 권력을 남용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은 이미 증명되어 있다. 이를 감안하면 사람들이 더 많은 영향력을 누리면 더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순진한 태도로 보인다.
  • 547쪽 우리는 다른 모든 동물의 운명을 깡그리 무시할 때만 현대 사피엔스가 이룩한 전례 없는 성취를 자축할 수 있다. 우리는 스스로 질병과 기근으로부터 보호해주는 물질적 부를 자랑하지만, 그중 많은 부분은 실험실의 원숭이, 젖소, 컨베이어 벨트의 병아리의 희생 덕분에 축적된 것이다. 지난 2세기에 걸쳐 수백억 마리의 동물들이 산업적 착취체제에 희생되었으며, 그 잔인성은 지구라는 행성의 연대기에서 전대미문이었다.

<행복 계산하기>

  • 548쪽 행복(주관적 안녕: 내 삶이 진행되는 방식에 대해 느끼는 즉각적인 기쁜 감정이나 장기적인 만족감)
    • 무엇을 측정해야 하는가: 부와 행복, 질병과 행복, 가족과 공동체와 행복, 객관적인 조건과 주관적 기대 사이의 상관관계에서 행복이 결정 지난 2세기 동안 물질적 조건이 크게 개선된 효과가 가족과 공동체의 붕괴로 상쇄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개인이 각자의 삶의 길을 결정하는 데 전례없이 큰 힘을 누리게 되면서, 우리는 남에게 헌신하기가 점점 더 힘들어진다. 공동체와 가족이 해체되고 다들 점점 더 외로워지는 세상에 살고 있다.
  • 554쪽 만일 행복이 기대에 의해 결정된다면, 우리 사회를 떠받치는 두 기둥 -대중 매체와 광고 산업-은 지구의 만족 저장고를 생각지 않게 고갈시키는 중일 수도 있다. 영원한 생명도 불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얼마나 끔찍하겠는가. 영원히 살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사람들은 심지어 아주 조그만 위험을 무릅쓰는 것도 몹시 싫어하게 될 것이며, 배우자나 자녀, 친한 친구를 잃는 데 따르는 고통을 견딜 수 없게 될 것이다.

<화학적 행복>

  • 556쪽 생물학자들에 따르면, 우리의 정신세계와 감정세계는 수백만 년의 진화에 의해 만들어진 생화학적 체제(신경, 뉴런, 시냅스, 세로토닌, 도파민, 옥시토신)의 지배를 받는다. 월급, 사회관계, 정치적 권리 같은 외부 변수 , 신체 내부의 쾌락적인 감각 -우리의 내부 생화학 시스템은 행복 수준을 상대적으로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는 듯 하다. ex. 행복한 은둔자의 유전적 계통은 끊어질 테지만, 걱정을 많이 하는 부모의 유전자는 다음 세대로 계속 전해질 것이다. 진화에서 행복과 불행이 맡는 역할은 생존과 번식을 부추기거나 그만두게 하는 것과 관련해서만 의미가 있다.

<삶의 의미>

  • 564. 행복이란 불쾌한 순간을 상쇄하고 남는 여분의 즐거움의 총합이 아니라, 그보다는 개인의 삶을 총체적으로 의미있고 가치 있는 것으로 바라보는 데서 온다는 것이다. -인지적, 윤리적 요소: ex. 아기 독재자의 비참한 노예 vs. 사랑을 다해 새 생명을 키우고 있는 사람
    ⇒그 큰 차이를 결정하는 것은 우리이 가치체계다. 인류는 목적이나 의도 같은 것 없이 진행되는 눈먼 진화과정의 산물이다.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부여하는 가치는 그것이 무엇이든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 행복의 관건은 의미에 대한 개인의 환상을 폭넓게 퍼진 집단적 환상에 맞추는 데 있을지 모른다. 내 개인적 내러티브가 주변 사람들의 내러티브와 일치하는 한 나는 내 삶이 의미있는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으며, 그 확신을 통해 행복을 찾을 수 있다. 행복은 정말로 자기기만에 달려 있는 것일까?

<너 자신을 알라>

  • 566쪽 자유주의는 개인의 주관적 기분을 신성시한다. 역사상 존재했던 대부분의 종교와 이데올로기는 선함과 아름다움, 당위에는 개관적인 척도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 568쪽 행복에 대한 불교의 접근방식은 생물학적 접근방식과 기본적 통찰의 측면에서 일치한다. ‼불교 철학과 명상법: 행복은 외부 세계의 사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신체 내부에서 일어나는 과정의 결과. 번뇌의 진정한 근원은 순간적인 감정을 무의미하게 추구하는 데 있다. 이런저런 덧없는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이 모든 감정이 영원하지 않다는 속성을 이해하고 이에 대한 갈망을 멈추는 데 있다.
 💡 572. 행복을 얻는 비결은 자신의 진실한 모습을 파악하는 데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의 감정, 생각, 호불호를 자신과 동일시하는데, 이는 잘못이다. 그들은 어떤 감정을 피하고 또 다른 감정을 추구하느라 일생을 보낸다. 그들은 자신과 자신의 감정은 다르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특정한 감정을 끈질기게 추구하는 행위는 자신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함정이라는 사실도 모른다.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행복의 역사에 대한 우리의 이해 전체는 오도된 것일 수있다. 사람들의 기대가 충족되었느냐의 여부, 쾌락적 감정을 즐기는가의 여부는 그리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주된 질문은 사람들이 스스로에 대한 진실을 알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 572쪽 이 모든 것이 개인들의 행복과 고통에 어떤 영향을 미쳤느냐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다. 이것은 우리의 역사 이해에 남아 있는 가장 큰 공백이다. 우리는 이 공백을 채워나가기 시작해야 할 것이다.

20.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573)

  • 573쪽 역사: 물리학, 화학, 생물학으로 이어진 연속체의 다음 단계. 사피엔스 역시 모든 생명체를 지배하는 물리적 힘, 화학반응, 자연선택 과정에 종속된다.
  • 575쪽 (농업혁명) 인간이 지적으로 설계해서 만들어진 존재. 자연선택 우회 → (과학혁명) 개체의 유전자 조작. 종에게 없던 특성을 부여하는 정도까지 자연선택의 법칙을 위반 중 1️⃣생명공학 2️⃣사이보그 공학(유기물+무기물) 3️⃣비유기물공착

<생쥐와 인간> 1️⃣생명공학

  • 577쪽 생물학의 수준에서 인간이 계획적으로 개입하는 것 ex. 유전자 이식, 거세 -미리 생각해둔 모종의 문화적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서 생물의 형태, 능력, 필요나 욕구나 욕망 등을 변형하겠다는 목적
  • 579쪽 오늘날 사람들은 대체로 너무나 많은 가능성의 문이 너무나 일찍 열리고 있고, 우리의 유전자 조작 능력은 선견지명을 가지고 이 기술을 현명하게 사용할 능력을 넘어서고 있다고 느낀다. - 잠재력 중 일부만 활용중(정치적 로비 능력이 제일 적은 것: 식물, 곰팡이, 박테리아, 곤충) ex. 당뇨병 치료, 서리에 강한 감자
  • 580쪽 개체의 행태뿐 아니라 그 사회구조까지 유전적으로 조작할 수 있지 않을까?

<네안데르탈인의 귀환>

  • 581쪽 유전자 조작대상: 멸종한 생물까지
  • 583쪽 우리가 더 이상 호모 사피엔스가 아니게 될 가능성은 있다.

<생체공학적 생명체> 2️⃣사이보그 공학(유기물+무기물)

  • 585쪽 미 정부가 후원하는 독일 회사 ‘망막 임플란트 Retina Implant’는 시각장애인이 부분적으로라도 볼 수 있도록 망막에 삽입하는 장치 개발 중 : 광세포: 눈에 비치는 빛을 흡수 →전기에너지→손상되지 않은 신경세포 자극→뇌 자극→ 뇌가 파악(방향, 문자 식별, 얼굴 인식까지 발전)

생각만으로 작동한다. 무의식적으로 하는 일을 의식적으로 해야 한다.

  • 588쪽 컴퓨터가 인간 뇌의 전기 신호를 읽어내는 동시에 뇌가 읽을 수 있는 신호를 내보내는 것. 뇌가 집단적인 기억은행에 직접 접속할 수 있게 된다면 인간의 기억 의식, 정체성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또 다른 삶> 3️⃣비유기물공학 ex. 독립적인 진화를 겪을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

  • 590쪽 블루브레인 프로젝트: 인간의 뇌 전부를 컴퓨터 안에서 재창조. 생명이 유기화합물이라는 작은 세계 속에서 40억 년간 배회한 끝에 마침내 비유기물의 영역으로 뛰어 들어온다.

<특이점>

  • 590쪽 문화가 생물학적 족쇄에서 스스로를 해방시키는 중이다.
    • 법률가: 프라이버시와 정체성 이슈
    • -정부: 의료 및 평등 문제(맞춤 의학: 환자의 DNA에 맞춤치료-유전적 차별)
    • -체육단체와 교육기관: 페어 플레이어와 성취
    • -연금기금과 노동시장: 60세가 30세처럼 활동할 수 있는 세상에 다시 적응
  • 593쪽 미래 기술의 진정한 잠재력은 호모 사피엔스 자체를 변화시키는 것. 단순히 수송 수단과 무기 만이 아니라 우리의 감정과 욕망까지 .그 지점을 넘어서 벌어지는 일들은 그게 무엇이든 우리에게 아무 의미도 없다.

<프랑켄슈타인의 예언>

  • 595쪽 우리가 과학자들이 신체뿐 아니라 정신도 조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려면 힘든 시간을 거쳐야 할 것 이다. 미래의 프랑켄슈타인 박사는 우리보다 진실로 우월한 존재를, 우리가 네안데르탈인을 바라보듯이 우리를 무시하면서 바라볼 무언가를 창조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 596쪽 역사는 우리에게 한 보퉁이만 돌면 금방 일어날 것 같아 보이는 일도 미처 예상치 못한 장애로 실현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점을 가르쳐주고 있다.
  • 598쪽 길가메시 프로젝트가 과학의 주력상품인 이유. 과학이 하는 모든 일을 정당화하는 구실을 한다.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가 시도할 수 있는 유일한 행동은 이들이 가고 있는 방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우리는 머지 않아 스스로의 욕망 자체도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아마도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진정한 질문은 “우리는 어떤 존재가 되고 싶은가?”가 아니라 “우리는 무엇을 원하고 싶은가?”일 것이다. 이 질문이 섬뜩하게 느껴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 이 문제를 깊이 고민해보지 않은 사람일 것이다.

후기

  • 오늘날 호모 사피엔스는 신이되려는 참이다.
  • 인간의 역량은 크게 늘어났지만 개별 사피엔스의 복지를 개선시키는 데는 이르지 못했다. 다른 동물들에게 큰 불향을 야기하는 일이 되풀이되었다.
  • 과거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힘을 떨치고 있지만, 이 힘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관해서는 생각이 거의 없다. 이보다 더 나쁜 것은 인류가 과거 어느 때보다도 무책임하다는 점이다. 우리는 친구라고는 물리법칙밖에 없는 상태로 스스로를 신으로 만들면서 아무에게도 책임을 느끼지 않는다. 그 결과 우리의 친구인 동물들과 주위 생태계를 황폐하게 만든다. 그럼에도 결코 만족하지 못한다.
  •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는 채 불만스러워하며 무책임한 신들, 이보다 더 위험한 존재가 있을까?
  • 604쪽 인간은 새로운 힘을 얻는 데는 극단적으로 유능하지만 이 같은 힘을 더 큰 행복으로 전환하는 데는 매우 미숙하다. 우리가 전보다 훨씬 더 큰 힘을 지녔는데도 더 행복해지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 605쪽 빅히스토리가 새롭게 각광받는 것은 문제 의식이 새롭기 때문이다. 증거가 충분할 리 없다. 거대한 질문을 제기하고 그에 대한 과학적인 답을 찾으려 노력하는 과정 자체가 핵심이다. 열린 마음으로 인간이라는 종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으로 따라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