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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왕 야누시 코르차크 / 베티 진 리프턴 / 양철북 (1)

  • 소제목

p79. 그렇게 불쌍하면 학생이 내려가서 직접 끌지 그래. 그럼 말들이 더 편할 거 아냐. 그때 그는 교훈을 마음에 새겼다. 도움 주지 못할 거면 입을 닫자. 더 좋은 대안이 없으면 비판하지 말자.
p113.아이들은 속닥거리는 비밀 이야기, 아련한 추억 이야기, 진심 어린이 조언을 영혼 깊숙이 열렬히 갈망한다.
P128. <아이를 사랑하는 법> 이 책의 주요한 메시지 중 하나는, 아이를 사랑할 수 있으려면(자기 아이건 남의 아이건) 먼저 그 아이를 본인의 운명이 이끄는 대로 커갈 절대적 권리를 가진 독립된 존재로 여겨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를 이해할 수 있으려면 먼저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당신도 아이다. 당신 스스로 알아가고 키우고 깨우쳐줘야 할 아이다. “내가 모르는 부모에게 내가 모르는 아이를 내가 모르는 환경에서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알려준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어머니만큼 자기 아이를 잘 알 수 있는 사람은 없으니, 아이의 어머니는 자신이 직접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믿을 줄 알아야 한다. “남에게 교과서적 예측을 요구하는 것은 모르는 여자에게 자기 아이를 낳아 달라고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자기가 직접 겪은 고통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혜안이 있는 법이며, 그것이 무엇보다 귀중하다.
p136. 아이들이 왜 그렇게 말이 안 돼 보이는 질문을 하는가 하는 근본 원인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어른들은 아이와 공동의 언어로 소통하는 일이 쉽지 않다. 쓰는 말은 같아도, 그 말에서 아이들이 떠올리는 내용은 우리와 전혀 다르다. 나와 다른 의미를 갖는 것이다. 어른과 아이는 서로의 말을 이해하는 척할 뿐이라는 게 그의 결론이었다.
p201. 코르차크는 폴라처럼 낮은 시민 등급을 벗어나지 못하는 아이는 집단의 인정을 받고 싶어도 그 방법을 모르는 것이라고 보았다. “성격에 결함이 있는 아이는 결함을 극복하고 싶어도 도무지 방법을 모른다. 곁에서 도와준 사람이 없으면 혼자 몇 번 변화를 시도해보고 크게 실패한 뒤에 포기하고 만다”라고 했다. 그는 자신의 고아원을 “치료소”라고도 부르면서, 그곳을 “치유”의 장소로 만들고자 힘썼다. 고아원은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보양 시설”이 되어야 하며, 그러지 못하면 오히려 전염병의 온상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p207. 투덜대기, 닦달하기, 나무라기, 혼꾸멍 내기 같은 다양한 약제를 처방했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도 “내가 백번은 말했지”같은 말은 하지 않았다. 정확한 사실도 아니고 잔소리로 들리기만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내가 월요일에도, 화요일에도, 수요일에도 말했지..”그러면 내용도 정확하고 아이도 수긍할 수 있을뿐더러 동시에 야단맞는 아이에게 요일 이름, 달 이름, 계절 이름을 가르쳐 어휘력을 늘게 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줄 수 있었다. 
p242. 관찰 기술이야말로 교사 수련생이 배워야 할 필수 능력이라는 점이었다. 아이가 무엇을 도와달라거나 알려달라고 부탁하면 몰라도, 그러지 않는 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노는 데 간섭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아이에 관한 진실은 책 속에 있지 않고 삶 속에 있다”
p296. 스스로 충만한 사람은 자기 삶의 역경을 교사나 부모의 책임으로 돌리지 않습니다.
p438. 세상엔 훌륭한 직업이 셋 있네. 의사, 교사, 판사지. 의사는 사람의 신체를 다루고, 교사는 사람의 정신을 다루지, 판사는 어떤가, 사람의 양심을 다룬다고 할 수 있지 않은가


  • 책 속의 책

아이들의 왕 야누시 코르차크 / 베티 진 리프턴 / 양철북 (2)


  • ACTION PLAN

아이는 어른의 언어로 소통하지 않는다. 관찰하고 이유를 찾아 도움을 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