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아이의 운명을 결정한다 / 아델 페이버, 일레인 마즐리시 / 시공사
p131. 한 부모에게 정말 ‘뚜껑이 열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하임 기너트 박사는 똑바로 일어서서 가상의 말썽꾸러기를 노려보며 오른팔을 들어 위협적 자세를 취하더니 우렁차게 외쳤습니다. “난 너무 화가 나서 널 때리기 직전이야! 그러니까 얼른 도망쳐!” p139. 짧은 학교생활만으로는 그런 아이들이 받은 장기적 피해를 치유할 수 없습니다. 교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통제 불능이 된 이런 아이에게서 다른 학생들, 그리고 그 아이 자신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분노한 아이들을 더욱 자극하는 일이 없도록 단호하되 존중을 담은 방법을 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렇게 하면 최소한 모두가 더 안전해지며, 더 큰일이 벌어지는 사태를 막을 수 있습니다. p14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