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고도원 / 홍익
p17. 진정한 교감이란 상대방을 나에게 구속시키거나, 또는 내가 상대에게 흡수되면서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나만의 색과 상대의 색이 서로 만나 걸림 없이 묶일 때 진정한 교감은 이루어진다. p27. 그래서 나는 고독이 찾아오면 그것을 즐기는 법을 애용한다. 고독하다고 슬퍼하거나 우울한 감정에 빠지는 게 아니라 내 마음을 찬찬히 들여다보는 것이다. p29. 온 힘을 다해 사랑하고 싶은 것이 생겼고, 나의 심장은 아직 차가워지지 않고 뜨겁다는 증거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정말 두려워하는 것은 홀로 있는 것이 아니라 ‘외톨이로 여겨지는 것’이다. 내 곁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고독한 것이다. p33. 기쁨의 순간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기쁜 상황을 인식하고 살아가기만 해도 우리의 삶은 지금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