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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스터디 카페 이용 후기

category 아이 적跡/아이 행적 2024. 2. 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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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터디 카페 사용 동기

학교 갔다 집에 오면 환기하고 외출복을 잠옷으로 갈아입고 엄마 아빠의 킹 사이즈 침대에서 이불 덮고 앉아서 책 읽는 걸 좋아하는 우리 토끼. 엄마아빠가 집에 있으면 무슨 이야기를 하나, 무슨 일을 하나 귀 쫑긋, 기웃기웃, 함께 하고 싶은 것이 많다.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또래와 함께 공부하는 분위기를 느끼고, 공부하는 동기와 의욕, 습관이 잡히기를 바랐다.

그래서 여름방학에 동네 도서관에 갔더니, 우리 아들 너~~ 무 좋아한다. 2시간 공부하고 열람실에 가서 2시간 잡지보고 책 읽고. 힐링 제대로...

1. 집은 휴식 공간, 엄마아빠에게도 아들에게도

2. 공부하는 분위기에 익숙해지기

-학원을 가지 않아서 독서실에서라도...


  • 스터디 카페 등록하기까지

요즘 무인 스터디 카페도 있지만 우리가 선택한 스터디 카페는 관리인이 항시 대기하고 있는 독서실이었다.

그래서 먼저 관리인과 상담 후 사용방법 안내를 받고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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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스터디 카페도 카톡 상담으로 문의해 보니, 휴대폰 등록 및 카드 결제 후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1. 휴대폰 없는 경우 최초 1회는 부모님 핸드폰으로 등록

2. 카드결제(부모님이 정기권을 끊어주거나 아이에게 용돈 카드 주기)

1. 부모동의서 작성!

대부분의 독서실에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고등학생부터 받는다. 동네 독서실에서 중학생도 부모 동의가 있으면 등록가능이라고 확인!

떠들거나 방해하면 퇴실될 수 있다는 내용에 대한 동의서였다.

2. 휴대폰 인증 및 지문등록

요즘 스터디 카페는 거의 키오스크로 자리배정, 휴대폰 인증 또는 지문으로 출입해서 휴대폰 없는 아들은 최초등록은 엄마 핸드폰으로 하고 다음부터는 번호 누르고 지문 인증하고 출입한다.

3. 처음에는 4시간권 사용해 보았다가 100시간권으로 등록했다.

마침 행사 중이라 30% 할인된 가격으로 등록 3개월간 유효 112,000월 

시간권이다 보니 점심 먹으러 집에 올 때 짐을 다 들고 오려니 무거울 것 같아서 사물함 5000원(1달) 결제


  • 사용소감

I:

  • (면학분위기) 굉장히 조용해서 조심스럽다고. 집에서 손으로 이것저것 만지면서 공부하는데, 스터디 카페에서는 그러지 않는다고 한다. 인강을 위한 이어폰도 소리가 새어나갈까 봐 매우 조심스러워한다.
  • (좌석) 보들리안룸에서도 3면이 막혀있는 자리를 선호하는데, 3자리밖에 없는 그 자리를 늦게 가면 이미 다 차고 없다고. 계속 잘하면 3층에 독서실(고정 자리)을 잡아줄까도 생각 중. 적당히 따뜻하고, 공기나 밝기는 브랜드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관리하는 듯하다.
  • (공부효율) 하루는 굉장히 집중력 있게 공부했다며 뿌듯해하며 왔다. 

P:

  • 아이가 집에 없으면 집에 있으면 굉장히 편안하다. 편하게 떠들고 유튜브도 보고.
  • (시간) 다만 아이가 휴대폰이 없다 보니 초반에 시간 약속 안 지켜서 데리러 가야 할 때는 조금 불편하다.  한 번은 해외여행 다녀와서 하루 쉬고 아이가 독서실 갔는데, 시차 적응 못하고 점심시간에 자버렸다. 데리러 가는 것도 밖에서 기다리면 관리인이 데리고 나온다. 눈치 보였다. 그래도 계속하다 보니 아이 나름의 오전 3시간, 오후 3시간의 규칙이 생겨서 특별한 경우 제외하고는 이제 데리러 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시간 약속만 미리 잘 잡으면 될 것 같다. 집과 가까우니 아이가 집에 와서 기다려도 되고^^
  • (정서) 아이가 집에서 공부할 때는 괜히 들여다보고 잔소리할 것들이 먼저 떠올랐는데, 다른 곳에서 하고 오니 기특하고 칭찬만 해주면 된다.
  • (학습) 인강 듣고도 어려운 부분은 가지고 오라고 이야기했고, 문제집 가끔 들고 와서 효율적으로 공부하고 있는지 봐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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