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솜다리의 북적글적 Book積글跡

용돈카드 만들게 된 계기

현금 사용이 아이 경제 개념 키우기에 더 좋다고 생각해서 교통비를 제외한 용돈은 현금으로 주고 있었다. 그런데 카드가 필요한 경우가 생겼다.

1. 요즘 많이 생기고 있는 무인 판매점에서 현금결제 오류가 났다.

태권도 마치고 무인 판매점에서 용돈으로 간식 사 먹으려고 현금 결제 눌렀는데, 결제창이 제대로 넘어가지 않았다고 한다. 핸드폰도 없는 아이는 돈은 넣었는데, 결제완료 창이 보이지 않으니, 물건은 들고 오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간식은 먹지도 못하고 돈만 넣고 왔다.

2. 무인 스터디 카페나 유인 스터디 카페도 최초 등록은 엄마 핸드폰으로 해놓으면 되는데, 두번째 결제할 때도 키오스크로 카드결제만 가능... 유인 스터디 카페도 관리인이 청소 중이라 자리를 비우는 경우도 있어서 편의점 이외에(청소년증은 편의점 사용이 가능하다.) 결제 가능한 카드가 필요함을 더 느꼈다.

그냥 체크카드? 용돈카드?

그냥 엄마의 체크카드를 줄까 생각도 했지만, 청소년기 아이들은 부모의 카드를 싫어하고 자기만의 카드를 가지고 싶어 한다고 한다. 용돈카드도 어플로 아이가 카드를 결제한 내역을 다 볼 수 있지만(엄마가 내역을 다 볼 수 있는 것은 말하지 않았다. 친구들을 통해서 알 수도 있지만. 엄마는 널 믿어의 느낌으로!!^^), 왠지 소비내역을 들키고 싶지 않을 것 같아서 용돈카드를 만들어주기로 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용돈카드는 자녀 명의 핸드폰이 필요하다. 핸드폰이 없는 경우에 만들 수 있는 카드는 하나 아이 쿠카 카드이다.